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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이야기

심리학적 장애 요소

by EditGoRo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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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적 장애 요소

일반화된 불안장애 및 공황장애

 

일반화된 불안장애는 아무 이유도 없이 막연하게 불안하고 걱정이 많고 무엇인가 불행한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불안을 때로는 유동불안(free floating anxiety)이라고도 한다. 이와 같은 불안을 경험하는 환자 또는 내담자는 늘 긴장되어 있고, 별일도 아닌데 잘 놀라고, 손발이 찰 때가 많고, 진땀을 잘 흘리며, 늘 근심걱정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들은 흔히 1개월 이상 지속되며, 일반적으로 볼 때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무관하게 생긴다.

이런 불안 상태와는 달리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심한 불안에 휩싸여 금방 죽을 것 같은 위급감을 경험하고 진땀이 나기도 하며 현기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드물게는 어지러워 쓰러지는 경우도 있는 장애이다. 이와같은 장애의 실례로서 30대 중반의 결혼한 남자의 경우를 살펴보자. 그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막연한 걱정과 불안을 보였으나 직장생활은 잘 하였다. 그런데 하루는 이발을 하다가 갑자기 죽을 것 같고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불안에 휩싸이는 경험을 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심리적인 치료를 받게 되었다.

 

 

친숙한 심리장애

불안장애는 현대인에게 친숙한 심리장애 중의 하나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런 장애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방식은 심리적 장애의 이론의 입장에 따라서 다르다.

정신분석이론에서는 무의식에 억압된 충동, 동기에 의해서 불안장애가 일어난다고 보고 있다. 즉 환경의 요구나 개인의 원초적 욕구가 자아에 위협적일 경우 불안을 경험하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하여 욕구를 무의식 속에 억압하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억압된 욕구는 무의식 속에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기회만 있으면 의식화해서 욕구충족을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만일 어떤 연유로 자아의 방어가 약화되면 불안증상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이와는 달리 행동주의 이론에서는 모든 행동은 그것이 정상적인 것이든 이상행동이든 학습원리에 의해서 습득되는 것으로 본다. 자율신경계통의 흥분을 수반하므로 학습이론에선 고전적 조건형성에 의해 불안 장애가 습득되는 것으로 본다.

 

 

 

공포장애

 

사람은 누구나 어두울 때 혼자 있거나 뱀을 보거나 또는 높은 곳에 올라가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두려움을 경험한다. 그런데 전혀 두려워해야 할 이유도 없고 그렇게 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는 것일 알면서도 어떤 대상이나 장소에 대해서 심한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설득해도 소용이 없다. 이런 경우를 공포장애라고 한다. 어린이의 경우 학교가기를 두려워하는 학교공포가 있는가 하면, 거미나 토끼 등을 무서워하는 동물공포증도 있다. 이 외에도 엘리베이터나 골방에 들어가기를 무서워하는 폐쇄공포증, 병균에 오염될까봐 두려워하는 병균공포증, 사람 앞에 나서는 것이 두려운 대인공포증 등 다양하다.

공포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로 설명된다. 우선 공포는 전염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남이 몹시 두려워하는 것을 보면 두려움이 생긴다는 것이다. 행동주의 입장에서는 공포증이 조건화된 학습의 결과라고 본다. 예컨대 토끼를 무서워하지 않는 어린이에게 토끼를 두려움을 일으키는 소리와 함께 짝지어 제시하면 불언간에 아이는 토끼만 보아도 두려워하게 된다. 사회학습이론에서는 공포증을 보고 모방학습된 것이라고 본다. 그런가하면 정신분석이론에서는 억압된 충동이나 좌절이 의식 속에 들어오는 것이 너무 불안하여 견딜 수가 없기 때문에 비교적 견디기 쉬운 특정 대상을 두려워하는 공포장애를 일으킨다고 설명하고 있다.

 

강박장애

강박장애는 원하지도 않고 그렇게 할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생각이나 행동을 되풀이하는 심리적 장애이다. 예컨대 상스러운 말이나 욕이 되풀이해서 떠오른다거나, 가까운 가족, 친구에게 불길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떠올라 시달리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하루에도 손을 수십 번씩 씻고 또 씻는 경우가 있고, 병균에 감염될까봐 손수건으로 문의 손잡이를 싸야만 문을 열 수 있다든가, 그러고도 손을 되풀이해서 씻게 되는 경우 등이다.

이 행동장애 가운데 강박적인 생각 때문에 시달리는 것을 강박관념(obsession)이라고 하고, 강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강박행위(compulsion)라고 한다.

보통 길을 걸을 때에도 보도의 금을 밟지 않고 걸으려고 한다든지 집을 나갈 때 문단속을 두세 번 하는 것과 같은 강박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강박장애는 강박증상이 괴롭고 고통스러우며 그렇게 되풀이할 이유가 없는 줄 알면서도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의 능률을 떨어뜨릴 만큼 집요한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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